PHP는 정말 망한 언어인가?

필자는 PHP에 호감이 있는 사람이고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분석글이 아닌 논쟁과 관련된 정보 수집글에 개인적인 생각이 가미된 글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상독자는 웹언어를 선택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대표적인 시스템

PHP를 이용하여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시스템을 말해보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은 워드프레스와 페이스북을 예시로 들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어떻게 PHP를 쓴다고 말하는가. 그들은 PHP에 질려 집적 언어를 만든 경우다. 라고 반박 할 것입니다. 이처럼 PHP는 오랫동안 논쟁을 이어왔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

제가 PHP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된 건 OMV(OpenMediaVault)를 사용하고 부터였습니다. 그전에도 존재는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을 이토록 바꿔놓았던 OMV가 전적으로 PHP로 작성되어 있었으니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입니다. OMV에서 간단하게 웹서버를 구현하고 PHP를 사용해 볼 기회도 생겼습니다. 단순히 PHP파일 안에서 HTML<?php>를 혼합하여 사용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동적으로 동작하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 이념

제가 느낀것처럼 PHP는 ‘실용적’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라스무스 러도프’라는 러시아인의 손에서 탄생하였습니다. 그는 최초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적용하여 공개하였습니다. 초기에는 Personal Home Page Tools의 약자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용성을 강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논쟁

PHP와 관련된 논쟁의 글이나 자료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부분 전문적인 자료가 많아서 읽어 본 자료중에 가장 대표적인 주장을 담고있는 두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미디움에서 PHP와 관련된 글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PHP가 정말 죽었을까?’ 라는 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해당 글의 작성자는

PHP가 망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엉터리다. 위키피디아는 전적으로 PHP를 사용하며 전세계에서 3번째로 자주 사용하는 페이지다. PHP를 사용하는 사이트가 80%가 넘는다. 이건 PHP를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이 80%가 된다는 의미이며 PHP를 활용하면 더 훌륭한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업데이트 된 PHP의 성능은 파이썬보다 3배가 빠르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포프라는 시스템 엔지니어님의 말씀도 인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HP는 80%가 안돼요. 이건 통계를 정말 잘못 보신거에요. 현재 PHP와 경쟁하는 언어가 많아요. PHP는 웹페이지 프로그래밍이 진중하지 않을때 나왔고 그때 많이 써왔던게 그게 유지가 되는거고. 품질관리를 해야한다면 PHP는 한계가 보여요. PHP는 지는 언어고 한계가 보이는 것 같아요.

확실히 PHP는 간단한 웹사이트에선 구현도 쉬우며 성능도 좋지만, 사이트가 점점 복잡해 지면서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디움의 글에서 위키피디아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프로그래머의 자질을 이야기 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또한 php-7.x로 업데이트 된 후 Python보다 3배가 빨라졌다라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 과거와 현재

PHP는 등장이후 굉장한 인기몰이를 하였습니다. 이토록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서버사이드 언어가 당시엔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인 데다가 ASP와 달리 Linux에서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비슷하거나 영향을 받은 언어가 많기 때문에 많은 비교를 받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PHP가 휘청이기 시작한건 버전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여러 기능이 추가되어야 했었는데, 버전이 올라가면서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들의 이름이 ‘일관성’이 없고, ‘실용성’도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4.x에서 5.x로 업데이트 되었을 땐 호환성이 떨어져서 과거 버전에 머무르게 되는 문제도 생겼습니다. 여기서부터 PHP의 인식이 많이 떨어지게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급격하게 사용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PHP를 싫어하는 12가지 이유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PHP를 공격하는 많은 사람중에 일부는 PHP‘태생이 문제가 있다.’, ‘언어 자체가 글렀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더럿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는 도구일 뿐이고 필요없는 언어는 없습니다. 각 프로그래밍 언어는 이념과 사상이 다릅니다. 따라서 위와같은 의견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HP는 그 이념처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든다면 PHP를 선택하면 되고 품질관리가 필요한 사이트라면 다른 언어를 선택하면 그만입니다.

PHP의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상단의 그래프는 깃허브와 스택 오버플로우에 얼마나 많이 언급이 되었는지 확인하므로 최신 기술의 동향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하단의 표는 구글에서 검색된 횟수를 보여줍니다. 하단의 그래프는 오래된 언어일수록 상단에 배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PHP라는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미래

프로그래밍 언어의 순위가 바뀌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언어가 한번 내려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내려갈 뿐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HP는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쉽게 무너질 언어는 아니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최근 작성되는 해외 글에서 PHP의 인식은 대부분 좋습니다.

사실 하나의 언어를 싫어할 정도로 했다는 건 겉만 살펴보거나 엄청난 연구를 하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여하간 PHP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고 이 논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필자는 위에서 언급했듯 프로그래밍 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단순히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PHP라는 언어를 선택하면서 주변의 만류를 듣게 되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얻고 싶었던 것은 PHP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PHP는 실용성을 강조하지만 앞으로의 웹사이트는 ‘실용’에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PHP는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PHP가 좋고 이번 프로젝트에 PHP를 선택할 것입니다.

‘파스칼’은 최고로 인기있는 언어는 아니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도구이며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지만 대나무로 잡는게 효율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WRITTEN BY

배진오

웹 개발자 지망생
im@baeji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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