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9 - 저멀리 잔디는 푸르건만 中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최근에 스타크래프트, 엘더스크롤을 포함한 수많은 게임들이 게임의 생명을 연장하고 활기를 부여하는 리마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검은사막도 그래픽 리마스터를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이놈의 루시우스디메이크를 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알파버전 보다도 더 레트로틱한 픽셀 그래픽을 하고있으며, 루시우스의 픽셀도 15x8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 수준의 그래픽이다. 가격을 보면 크게 수익을 기대하고 만든 게임같지는 않다. 루시우스에 대한 애정을 개발자들이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모든 컨텐츠가 2D로 녹아든

루시우스 디메이크루시우스1을 모티브로 디메이크한 게임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필자는 본편을 해본 뒤 곧이어 디메이크 버전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바꼈구나~", "와 이것도 있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본편을 해보지 않고 디메이크만 했다면 루시우스에 대한 기억은 단지 한편의 트라우마였을 것이다.



루시퍼의 튜토리얼 中에서

챕터 12 - 날아가는 총탄의 가르침 中에서



루시우스 디메이크는 본편에 있던 모든 컨텐츠가 그대로 2D로 잘 녹아내렸다. 루시퍼의 튜토리얼, 금고 여는 컨텐츠 등 본편의 모든 내용을 다 담았다. 초반 스토리와 맥거핀 형사의 수첩등 모든 내용이 일치한다. 한글화가 되지 않아 중간에 건너뛸 수 밖에 없었던 점만 빼면말이다.

그리고 붕가붕가 장면과 목욕하는 장면도 당연히 있다. 필자는 그 장면을 보고 웃음을 금치 못했다. 사운드 작업 누가했는지 ㅋㅋㅋㅋ 아주 칭찬해





하지만 2D라는 환경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일부 컨텐츠는 변형되기도 하였다. 엔딩부분에서 노래하며 쫒아오던 사제를 죽이는 과정이 노래하는 사제를 찾아 죽이는 과정으로 형사와 총놀이 하는 과정이 풍차 레이드 등으로 바뀌었다.



챕터 16 - 종말이 다가왔다 下 中에서

챕터 16 - 종말이 다가왔다 上 中에서




조작감도 디메이크 된

그래픽만 디메이크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디메이크라는 핵심 포인트를 잘 살려서 조작감도 확실하게 디메이크 해주었다. 사실 어찌보면 장점이기도 하다. 마우스가 없어도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챕터 11 - 불타오르는 풀무 속으로 中에서



덕분에 화염구는 직선으로 나가는데 웨인 기자가 무빙을 너무 잘해서 정말 열받았다. 저x끼 진짜 잡히면 불사질러 버리고 말거라는 생각이 들며 루시우스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일 수 있었다. 




긴장감이 없는

사실 본편에서도 루시우스는 최강자였고 매 챕터마다 "어떻게 죽일까"라는 고민하는 게임이라 긴장감이 크게 없다. 그나마 필자가 가장 긴장감있게 했었던 챕터10 마저도 디메이크에선 그냥 지나가는 챕터일 뿐이었다.



▲ 루시우스(Lucius) 챕터 10


▲ 루시우스 디메이크(Lucius Demake) 챕터 10



본편은 3인칭이지만 3D라 뒤나 옆을 주의깊게 볼 수 없지만 2D에선 완전한 탑뷰 형식이라 사방팔방을 볼 수 있어서 그런듯 싶다. 이 부분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다룬 내용이다.



또 루시우스 디메이크에선 8bit 풍의 BGM이 흘러나오는데 공포적인 느낌보다는 뭐랄까. 매 챕터가 시트콤같이 느껴졌다. 본편에선 죽는 장면이 매우 고어했으나 디메이크는 2D라서 그런 감정이 덜한데다 동시에 그런 BGM이 흘러나와서 든 생각일거라 판단된다.




살만한가?

본편을 재미있게 했었다면 한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이라 생각이 든다. 한글화는 안됐지만 본편을 해봤다면 내용을 이해하거나 챕터를 진행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가격도 저렴해서 라이브러리 늘리기도 좋고





필자는 2시간만에 모든 챕터를 클리어하고 도전과제를 1개 빼고 다 완성했다. 진짜 수익에는 관심이 없었나보다 게임 클리어하고 환불해도 될 수준인데... 도전과제 중 1개는 죽도록 안되서 포기했다.최근 플레이는 반개월 전인데 이제서야 작성하는 구나... 필자의 좌우명 : 근면, 성실



WRITTEN BY

배진오

소비적인 일보단 생산적인 일을 추구하며,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어합니다 :D
im@baejin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