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어벤저3가 흥행할 수 없었던 이유

다크어벤저3가 흥행할 수 없었던 이유

Author : Jino Bae / Send Mail

  Dark Avenger III

다크어벤저3는 모바일 최초로 상세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고 상당한 조작감도 겸비하고있다. 그런데 어째서 다크어벤저3는 흥행하지 못했을까? 그 이유를 관해서 조금 조사해 보았다.




  다크어벤저3의 강점

  커스터 마이징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다크어벤저3는 모바일 최초로 상당히 섬세하게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검은사막의 커스터 마이징의 희열을 모바일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RPG의 특성상 자신의 캐릭터에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캐릭터에 더욱 애정이 생길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이러한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은 다크어벤저3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조작감

  또한 모바일에서 보기드물게 조작감이 우수했다고 생각한다. 레이드도 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컨트롤 감이었다. 회피와 이동이 매우 자연스러워 조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들은 자동사냥은 고사하더라도 컨트롤하는 느낌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다크어벤저3의 조작감은 정말 우수했다.





  다크어벤저3의 단점

  본 포스트의 주된 관심사는 바로 이것이다. 위와같은 크나큰 강점을 가지고도 왜 성공할 수 없었냐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의 주관적이고 쓸모없는 의견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1. 과금 유도

  무조건적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것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게임사는 물론이거니와 퍼블리싱하는 기업에서도 이익을 취해야 하는건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크어벤저3는 염색과 외형아바타 시스템을 가지고있다. 염색은 랜덤이며 외형아바타는 유료다. 이건 게임이 재밌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은 과금을 유도하건 뭘하건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다크어벤저3에서는 캐릭터 생성과, 캐릭터 생성시 최초 커스터 마이징까지도 과금을 요구한다. 이러한 게임의 기본적인 사항에 과금을 요구하는 모습은 썩 보기좋다고 할 수 없다.



2. 결투장 시스템

  결투장은 수동으로 진행되며 띄우기와 기절등 각종 스킬을 응용하여 진행된다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 자체로만 두고보면 다크어벤저3는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드문 갓겜이다. 하지만 수동으로 진행된다는 특징때문에 실시간 매칭이 되어지기 때문인지, 정말 말도 안되는 매칭이 이루어지게 된다.



  유저들도 이와같은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투력이라도 얼추 맞게 매칭되면 상관없지만, 과금을 많이했거나 시간을 많이 투자한 유저들...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버리는 컨텐츠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필자도 초창기에 나왔을땐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었으나 점점 격차가 벌어지면서 두번 다시 찾지않는 컨텐츠가 되었다.



3. 부족한 컨텐츠

  그래픽도 준수하고 조작감도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스토리를 깨는 것도 상당히 재밌었다. 그런데 챕터19까지는 120,000정도의 전투력을 요구하다가 급작스럽게 챕터20에서는 100만 전투력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리니지M과 비슷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 하고 싶다면 돈을내라!"


  어느정도 높았으면 말을 안하겠지만 갑자기 10배가 넘는 전투력을 요구하니 할말이 없어지는게 사실이다. 20만 조금넘게 까지 여차저차 올렸지만 100만은 엄두도 안나서 결국 필자도 접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달했다.



  오랜만에 신규캐릭터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플레이 해보러 방문했고 초반에 친구와 우정포인트를 주고받기 위해서 아무나 친구요청을 보냈었는데 그분들도 결국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레벨로 접은걸로 보아, 이러한 컨텐츠 부족으로 떠난게 분명하다.



4. 그놈의 자동전투!

  필자는 다크어벤저3의 강점이 수동전투며 조작감이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하지만 다크어벤저3 역시 자동전투를 채택했으며 위와같은 < 리니지2  >에서 많이 접해본 컨텐츠를 자동으로 돌리는게 게임의 하루일과다. 게임을 계속 들여다 보고있으면 현자타임이 빠르게 오기때문에 안접을래야 접지 아니할 수 없다.

  수동전투로 플레이하면 추가 경험치, 추가 골드라도 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런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전투를 안하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것은 물론이며, 사실상 컨트롤 감이 좋아봤자 몬스터들은 전투력이 적정수치면 바로 죽어버리고 아니라면 존나 후두려패도 안죽는게 사실이다. 전투력의, 전투력을 위한, 전투력에 의한 던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동으로 컨트롤하는 의미가 별로 없다. 아니 없다고 보는게 좋다.





그 결과 다크어벤저3는 RPG에서 보기드문 적막한 채팅창을 만들었고 흥행할 수 없었다.




Jino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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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o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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