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업그레이드와 나의 변덕

오늘은 간만에 서버를 업그레이드 시켜보았다. SSD로 변경하면 얼마나 빨라질까 궁금했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크레딧이 그대로 남아있었기에 아까워서 변경했다. 이제 웹서버를 새로 구축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시들었다. 게다가 내 블로그엔 NginxLet's Encrypt말고 필요한 건 없었으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 백업 자료는 개인 서버에 보관되어있고…

다만 https 통제로 인해서 한 포스트에 유독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해주시는데 서버를 교체하는 와중에 그분들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생각하니 걱정도 됐다. 결론은 SSD로 교체하고 램은 1GB가 늘었지만 딱히 체감되진 않았다… 그리고 6월 30일이 되면 새로운 서버로 이주를 해야할텐데 그것도 참 걱정이다.

지금 생각하는 다음 서버는 당연히 AWS Lightsail이다. 이유는 당연히 가격이고 많은 설치형 블로거들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것 같다. 512MB의 램이 좀 걸리지만… 그래도 이렇게 수익이 극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는 블로그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건 너무나 사치스러운 일이다. 네이버에서도 설치형 블로그를 위한 저렴한 서비스를 내주면 좋을텐데…

개인 서버에서 직접 운영하고 싶지만, 내 서버에선 Plex도 써야하고 파일 공유도 해야하고… 가장 걱정인게 인터넷 속도다. 괜히 설치형 블로그로 이사했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가만히 티스토리에 있었다면 지금도 충분히 간식 벌이(?)는 할 수 있었을테고 블로그 옮기느라 시간을 쓸 필요도 없었고, 억지로 옮기느라 구글 검색에서 저멀리 밀릴 필요도 없었을 텐데…

난 정말 변덕이 너무 심한 것 같다. 난 모든일에 우왕좌왕하고 끝없이 고민을 하기 때문에 확신이 50%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다 51%가 넘어가면 바로 실행에 옮기지만 그건 곧 후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를 옮기는 것도 변덕의 시작이었고, 블로그를 옮기고 나서 갑자기 포스트의 경로변경하고(지킬의 기본 주소인 :year/:month/:day 형식이 쓸데없이 길다고 생각했다.), 변경한 걸 지금에 와서 다시 변경했다(:year/ 형식으로 바꿨었다. 정보의 생산 년도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주제를 더 보여주고 싶어서 :categories/로 변경했다)

나 때문에 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404를 보고 나가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물론 https 관련글은 301 리디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빨리 구글에서 잘 수집되길 바랄뿐이다 ♥

WRITTEN BY

배진오

소비적인 일보단 생산적인 일을 추구하며,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어합니다 :D
im@baejin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