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사 온 이유

Author : Jino Bae / Send Mail

가장 컸던건 반응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덤으로 blog.me 도메인을 빼앗겼다.

네이버 블로그는 디자인적인 면에서 너무 폐쇠적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스킨 상단 파일을 jpg 형식의 500kb이하의 사진만 첨부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사진의 크기가 커질수록 화질은 구려지기 일수였다. 웹페이지 형으로 만들려고 해도 제한사항은 많았다. 하지만 타이틀을 바꾸려 들어갔더니 가로크기제한 3000픽셀을 제외하곤 아무런 제한 사항도 없었다. 이것 만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충분히 발전했다.

또 새로운 스킨을 여러개 출시했는데, 요즘 디자인에 걸맞는 다양한 테마가 있었다. 그 중 필자에 맘에드는 스킨이 있어서 그 스킨과 유사하게 색상만 바꿔서 만들었다. 용량제한과 사진파일의 형식의 제한이 없으니 마음이 얼마나 홀가분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여전히 모바일 페이지로 보여져야 하는데 너무 획일화 된 디자인에 개성없는 그 느낌이 너무 싫다. 또 네이버의 최근 활동하는 내역들이 정말 맘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냥 깃허브 블로그로 옮기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것도 아니었다. 지킬 블로그가 어렵다는 생각을 해온것이 그 이유다. 깃허브에서만 지킬 블로그를 운영할때는 구조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정적 블로그라는 말이 한켠으론 이해가 되지만 마크다운 문서가 어떻게 보여지는 건지 조차 몰랐다. 그게 왜 정적인지도 모르겠었고. 서버에서 직접 지킬 블로그를 빌드하고 서빙해보니 구조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했다. 이제야 확실히 정적 블로그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여튼 이사를 결정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이사를 하는 과정은 더 힘들었다. 거의 하루를 날려가며 포스트를 옮기고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 다행이 네이버 블로그엔 많은 포스트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사실 서버에서 직접 서빙을 이어가려고 환경도 구축하고 발판을 마련했다. 버려진 노트북이 있으니 이렇게라도 활용하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지만 도메인을 지속하는게 걱정이었다. 만약 실수로 도메인 연장을 놓쳐서 도메인을 바꾸게 된다면 구글에 링크가 엉망진창으로 남을 것이고, 하드디스크가, 서버가 언제 맛이 갈지도 모르는거고 안정적인 무언가에 정착하고 싶었다.

깃허브 블로그는 대부분 기술 블로그로 활용하는데 난 이렇게 써도 되는 걸까 걱정이다. 이미 기술 블로그로 티스토리를 활용하고 있으니…


Jino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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